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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완전자율주행 FSD 드디어 국내 도입 904만원 옵션 HW3 HW4 차이점

30일동안 2025. 11. 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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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다룰 내용:
✓ 감독형 FSD의 정확한 의미와 기능
✓ 904만 3천 원 옵션 가격 및 기존 구매자 혜택
✓ 중국산 차량 적용 시기와 제한 사항
✓ HW3와 HW4 하드웨어 차이 및 업그레이드

2019년부터 6년간 테슬라 오너들의 염원이었던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기능의 국내 도입이 마침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코리아가 지난 11월 한강 일대 시험 주행 영상을 공개하며 감독형 FSD의 한국 출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국내 자율주행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대한 전환점입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기다린 만큼, 904만 원이라는 옵션 가격 뒤에 숨겨진 감독형의 의미, 중국산 차량 적용 여부, 그리고 구형 하드웨어의 운명 등 꼼꼼하게 짚어봐야 할 핵심 이슈들이 남아 있습니다.

 

감독형 FSD란 무엇인가

 

레벨 2+ 수준의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테슬라 FSD는 차선 변경, 고속도로 진출입, 신호등 인식, 자동 주차 등 주행의 상당 부분을 차량이 스스로 처리하는 첨단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FSD는 북미에서 시범 운영되는 수준과는 명확히 구분되는 감독형(Supervised) 버전입니다.

 

FSD 감독형은 SAE(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 2~2+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분류됩니다. 차량 내 룸미러 카메라는 운전자의 시선과 주의력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거나 핸들을 잡지 않을 경우 경고음과 함께 주행 개입을 요구합니다.

 

책임 주체와 주요 기능

완전한 자율주행(레벨 4/5)이 아니므로, 주행 중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이 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안전 운전의 시작입니다.

 

주요 기능은 기존 오토파일럿을 훨씬 능가하며, 복잡한 시내 주행에서 신호등, 정지 표지판 인식 및 제어, 교차로 통과까지 지원합니다. 운전대를 잡고 있지만 차량이 스스로 길을 찾아 복잡한 시내를 빠져나가는 경험은 미래 운전이 바로 눈앞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 참고: 감독형 FSD는 운전자가 상시 전방을 주시하고 필요시 즉시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완전 무인 운전이 아님을 유의하세요.

 

감독형과 비감독형 FSD 비교

 

두 버전의 핵심 차이점

테슬라 FSD는 크게 감독형과 비감독형으로 나뉘며, 국내에는 감독형이 먼저 도입됩니다.

감독형 FSD (한국 도입 예정)

자율주행 레벨: 레벨 2~2+ (고도화된 보조 기능)

운전자 개입: 상시 전방 주시 필수, 카메라 시선 감지

책임 주체: 모든 상황에서 운전자가 최종 책임

국내 적용: 한미 FTA 및 자기인증제도로 우선 적용


비감독형 FSD (북미 시범 운영)

자율주행 레벨: 레벨 3~4 (조건부 및 고등 자율주행)

운전자 개입: 제한적 감시, 시스템이 대부분의 판단 수행

책임 주체: 특정 조건에서 시스템이 책임

국내 적용: 국내 법규 및 규제상 당분간 도입 어려움

 

한강 시험 주행과 도로 최적화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서울 한강 일대 및 도심에서 감독형 FSD 시험 주행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한국의 도로는 북미와 달리 좁은 골목, 예측하기 어려운 끼어들기, 복잡한 버스 중앙차로 등 특유의 주행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험 주행 영상에서는 차량이 운전자 개입 없이 한강공원 차단기 출구, 지하 도로, 복잡한 골목길을 자연스럽게 헤쳐나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6년간 한국 고유의 주행 데이터를 깊이 학습시킨 결과로 해석됩니다.

 

가격 및 적용 차종

 

FSD 옵션 가격과 구매자 혜택

테슬라코리아가 발표한 FSD 옵션 가격은 904만 3,000원입니다. 이는 신차 구매 시 추가할 수 있는 옵션 가격이며, 차량 가격과는 별도입니다.

 

이미 수백만 원을 지불하고 FSD 옵션을 구매했던 기존 고객들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감독형 FSD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에게는 6년의 기다림에 대한 보상인 셈입니다.

 

국토교통부의 명확한 입장

일부에서 국토교통부가 FSD 도입을 막고 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의 자기인증제도 활용에 대해 막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정부 규제가 문제가 아니라, 테슬라 자체의 기술적 완성도와 안전성 확보에 시간이 필요했음을 의미합니다.

 

한국에 먼저 도입되는 이유는 한미 FTA 등의 규정상 미국산 차량의 인증 절차가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테슬라가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을 FSD의 첫 공식 상륙지로 택했다는 것은 한국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의 중요한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의사항 및 핵심 과제

 

중국산 모델 적용의 불확실성

국내 시험 주행에 사용된 차량은 주로 미국 생산분인 모델 S/X나 초기 모델 3/Y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판매량의 대다수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 Y와 모델 3입니다.

 

이 중국산 차량들은 유럽 안전 기준 및 국내 규제 요건에 따라 FSD 활성화에 기술적, 법적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력 모델에 FSD가 적용되는 시기는 2027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주의: 중국 생산 차량의 경우 FSD 적용 시기가 지연될 수 있으니, 구매 전 테슬라코리아에 정확한 적용 시기를 확인하세요.

 

HW3 오너들의 하드웨어 호환성 문제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는 FSD용 컴퓨터 칩은 HW3와 HW4로 나뉩니다.

HW4 (신형)

카메라: 500만 화소

연산 성능: HW3 대비 3~5배 빠름

FSD 최적화: 최신 버전 완벽 지원

적용 시기: 2023년 이후 생산 차량


HW3 (구형)

카메라: 120만 화소

연산 성능: 기본 성능

FSD 최적화: v13 등 최신 버전 구동 제한 가능

적용 시기: 2019~2022년 생산 차량

일론 머스크는 FSD를 구매한 HW3 오너들에게 무료 HW4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 약속을 언제, 어떻게 이행할지가 오랜 기간 FSD를 기다려온 고객 만족도와 신뢰 회복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구매 전 확인 사항

테슬라 FSD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내 차량의 생산지: 미국산인지 중국산인지 확인 (차량 등록증 또는 VIN 번호로 확인 가능)
  • 하드웨어 버전: HW3인지 HW4인지 확인 (차량 → 소프트웨어 → 추가 차량 정보에서 확인)
  • 업그레이드 일정: HW3 차량의 경우 무상 업그레이드 일정을 테슬라코리아에 문의
  • 법적 책임: 감독형 FSD는 운전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음을 명확히 인지

 

핵심 요약

핵심 1: 감독형 FSD는 레벨 2+ 수준으로 운전자 상시 감시 필수

핵심 2: 옵션 가격 904만 3,000원, 기존 구매자는 무료 업데이트 예상

핵심 3: 중국산 모델은 2027년 이후 적용 가능성, 미국산 우선 적용

보너스 팁: HW3 차량은 무상 HW4 업그레이드 약속 이행 여부를 주시하세요

테슬라 FSD의 한국 도입은 6년간의 긴 터널 끝에 나온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하지만 감독형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내 차량의 하드웨어 버전과 생산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오너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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